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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산 후 많은 산모들이 경험하는 고통 중 하나가 바로 젖몸살입니다.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유방 통증처럼 보여도, 젖몸살은 심한 통증과 열감, 유방의 부종을 동반해 모유수유를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.
젖몸살은 대부분 출산 후 2~3일에서 2주 내에 발생하며, 초기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. 치료가 늦어지면 유선염이나 유방 농양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이 글에서는 젖몸살의 원인부터 증상, 효과적인 대처법과 예방법까지 상세하고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합니다.
1. 젖몸살의 정의 및 원인
젖몸살은 출산 이후 갑작스럽게 유방에 모유가 많이 생성되면서 유관(젖길)이 막히고, 유선이 울혈·염증 반응을 일으켜 생기는 상태입니다. 의학적으로는 ‘유방울혈’과 초기 ‘유선염’의 전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.
- 유방 조직 내 혈관과 림프액 증가, 유즙의 갑작스러운 축적으로 팽만하며, 유관이 막혀 젖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발생합니다.
- 아기가 젖을 충분히 빠지지 않거나, 수유 간격이 길어 모유가 쌓이며 생기기도 합니다.
- 유두에 상처가 있으면 아기 타액 속 균(포도상구균, 연쇄상구균)이 침투해 세균성 유선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.
2. 젖몸살의 주요 증상
- 유방이 단단해지고 팽팽하게 부음
- 유방에 국소 열감, 붉은 반점이나 피부 발진
- 가슴을 찌르는 듯한 통증, 유두 끝에 하얀 젖덩어리(젖코끼리) 확인 가능
- 몸살에 걸린 듯한 전신 무력감, 발열 38도 이상이 흔함
- 국소 통증이 심해 손으로 터치하거나 움직이기 어려움
- 모유 수유 시 아기도 빨기 어려워 함
3. 젖몸살 치료 및 완화법
3-1. 즉각적 대처법
- 젖을 자주 그리고 완전히 비워내기
아기에게 자주 수유하거나, 아기 수유 시간이 짧으면 유축기 사용해 모유를 제거 - 따뜻한 찜질
수유 전, 따뜻한 찜질로 유관을 부드럽게 풀어줌 (3분 내외, 지나치게 오래 하지 말 것) - 수유 자세 교정
균등하게 유방 전체가 비워지도록 자세를 조절, 편안한 자세 유지 - 마사지
부드럽게 유방을 마사지해 막힌 젖길을 펴주는 것 추천 (아프다고 과도하게 문지르지 말 것) -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
몸살을 완화하고 모유 생산에 도움
3-2. 냉찜질과 약물 치료
- 냉찜질
수유 후 붓기나 통증이 심할 경우 차가운 찜질로 열감 완화 - 약물치료
경미한 통증은 해열진통제 복용 가능 (의사 상담 후), 세균 감염 의심 시 항생제 사용 - 유선염으로 발전 시 병원 치료 필수
4. 젖몸살 예방법
- 출산 후 3일 이내 최대한 빨리 모유 수유 시작
- 신생아가 제대로 젖을 빨도록 수유 자세 교육 및 모니터링
- 수유 간격 유지(2~3시간마다 권장)
- 유두 청결 유지, 상처 예방과 즉각 치료
- 스트레스와 피로 최소화, 충분한 수면과 휴식
- 수유 후 젖을 완전히 비우고, 필요 시 유축기 활용
5. 유선염과의 구분
- 젖몸살은 수유 초기 젖 정체로 인한 염증, 열, 통증 위주
- 유선염은 세균 감염이 동반, 붉어지고 통증 심화, 발열·오한, 전신 증상 나타남
- 유선염은 즉각 항생제 치료 필요
6. 젖몸살 관리 시 주의사항
- 통증이 심해 수유가 불가능해도 완전히 중단하지 않고, 전문의와 상의하여 부분 모유수유나 유축 활용
- 국소 통증 부위 과도하게 문지르거나 자극하지 말 것
- 발열·붓기·고름이 동반되면 조기 진료 받기
- 무리한 다이어트, 카페인·술 섭취는 피하기
- 식사와 수분 섭취 균형 있게 조절
젖몸살은 출산 후 모유수유를 시작하는 모든 산모가 겪을 수 있는 흔한 문제지만, 올바른 수유법과 청결 관리, 적절한 찜질과 마사지, 충분한 영양·휴식을 통해 극복할 수 있습니다. 초기에 잘 대처하지 않으면 유선염, 유방 농양 등 더 심각한 감염으로 번질 수 있으니, 처음 증상이 느껴지면 바로 수유법 점검과 함께 전문가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.
모유수유 기간 동안 건강한 젖몸살 관리를 통해 엄마와 아기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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